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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민주당 "尹, 거짓 변명으로 일관" 내일 또 장외집회…한동훈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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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거짓말로 일관된 최악의 담화'라 비판하며, 이번 주말에도 도심 집회를 예고했고,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진솔한 회견이라 평가했는데, 한동훈 대표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하고 이어가고 있어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 이후 긴급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대통령 담화는 "변명과 거짓말 투성이"라며 "역사상 최악의 담화"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어제)
"참으로 후안무치한 대통령입니다. 140분 담화 내내 변명과 거짓말로 일관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앞서 대국민담화에도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법 앞에 모든 국민은 평등하다고 하니까, 당연히 의문이 있으면 누구든 조사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 "시청역을 메워달라"며 김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내일 장외집회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최근 논란에 대한 설명이 충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어제)
"(尹 대통령이) 겸허히 사과하셨습니다. 여러 국정 현안에 대해 진솔하고 소탈하게 말씀드렸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회 외부에서 회견을 지켜본 한동훈 대표는 별다른 입장 없이 침묵했습니다.

한 대표가 요구했던 쇄신안에 비해 윤 대통령이 담화에서 밝힌 조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최원국 기자(wg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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