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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한동훈 "국민 눈높이 맞아야"…"대통령 압박 안 돼" 반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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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 눈높이 맞아야"…"대통령 압박 안 돼" 반발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앞두고 여권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던 한동훈 대표는 거듭 '국민의 눈높이'를 언급했는데, 당 대표가 대통령을 압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내부 반발도 나왔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내놓을 담화에 전향적인 쇄신안이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담화가 되길 기대하고요.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적 쇄신은 원래 인위적으로 해야 한다", "심기일전해서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며 대통령실의 변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친한계는 "자화자찬 메시지는 안 된다", "진솔한 사과가 필요하다" 등의 메시지로 한 대표의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반면 친윤계는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윤 대통령을 압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각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계파를 불문하고 여권에서는 대통령의 이번 담화 발표가 국면전환의 중요한 기회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가 국민과의 소통 기회를 일찍 가져달라는 당내 여론을 윤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을 만큼, 여권 내 위기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통령실에 다녀왔습니다. 가급적 국민과의 소통의 기회를 일찍 가지시면 좋겠다, 그리고 당초에 11월 말경 이야기가 나와서 그보다는 훨씬 이른 시점이면 좋겠고…."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앞두고 당내 중진 의원들을 소집했는데, 이 자리에서는 여권 내 변화와 쇄신 방향 등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한동훈 #대국민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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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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