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7 (금)

"사모가 전화했지?" "나더러 보살이라고"…추가 녹취 긴급 분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민주, 2022년 6월 재·보궐 선거 공천 개입 의혹 녹취 공개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기로 정해진 지 만 하루가 지나지 않아서 민주당은 추가 녹취 세 개를 공개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공천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지금부터 들으실 내용은 지난 2022년 4월 하순에 이뤄졌다고 하고요. 보호 차원에서 명태균 씨의 대화 상대자는 자막 처리가 됐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명태균-A씨 (2022년 4월 하순) : {사모님은 그 윤상현 의원한테 전화했지?} 예. 나중에 저녁에 이제 누고, 함성득이 가갖고 막 난리 치겠지. 자기 친구니까 {함성득 교수도 어찌 보면 뒷북 맞은 거지} 그러니까 윤상현이가 가서 또 울고 불고 또 난리 치겠지. 내보고 개XX라 카더라. 이 XX가 미친 XX 아이가 그러면서 {참, 자기를 갖다가 공심위원장(공관위원장) 시켜 놨더만은, 참나 진짜.} 고양이 앞에 생선을 맡겨도 유분수지.]

눈에 띄는 대목을 꼽아보자면 이렇습니다.

글자로만 처리가 됐습니다만 '사모가 윤상현 의원에게 전화를 했다'라는 부분. 또 '윤 의원을 공관위원장을 시켜놨더니 반발하더라' 이런 대목들입니다.

이 녹취대로라면, 김건희 여사가 윤 의원에게 직접 지시를 했었고 최소한 윤상현 의원은 이 개입을 알고 있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 녹취, 어떤 의미가 있고 또 어느 정도의 파장을 미칠까요?

[앵커]

일단 녹음된 시점이 2022년 4월입니다. 당시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관련된 대화의 녹취인데, 조금만 더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A씨는 음성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A씨가 좀 보호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설명을 민주당에서 지금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A씨의 음성은 나가진 않고. 만약 나가면 특정된다거나 어떤 문제가 있겠죠. 대신 저런 말을 한 것은 사실이다. 거기에 대한 답변이 저렇게 나가고 있다는 거고요. 눈에 띄는 건 "사모님은 그 윤상현 의원에게 전화했지?"라고 물어보니까 명태균 씨가 "예"라고 합니다. 2022년 4월 하순의 대화입니다. 김유정 의원님, 그렇다면 "사모님이 윤상현한테 전화를 했지"라는 게… 그 사모님과 윤상현 의원 간의 통화라는 게 있었다면, 최소 두 번은 되는 거 아니에요? 한 번 더 늘어난 거죠?

Q 또 공개된 녹취록…김 여사 '공천 개입' 정황?

Q 명태균 "나더러 미륵보살이라고" 발언, 의미는

Q '미륵보살' 사진 올렸던 명태균…녹취 공개 알았나

Q 명태균 "나는 다른사람보다 예지력 있어" 발언, 왜

Q 민주당, 윤 대통령 담화 앞두고 '녹취록' 공개…왜

오대영 앵커, 이수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