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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민주당, 정권 규탄 대규모 장외집회…이재명 "비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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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투쟁을 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대대적인 집회에 나선 겁니다. 이재명 대표도 참여해 마이크를 잡을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신유만 기자, 도심 시위가 시작됐나요?

[리포트]
네. 더불어민주당은 조금 전인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역과 숭례문 인근에서 정권 규탄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불기소 결정을 내린 검찰의 결정을 규탄하겠다는 겁니다.

명태균 씨 지인 녹취로 촉발된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올 예정입니다.

별개로 진보단체인 촛불행동도 오후 5시부터 태평로 일대에서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입니다.

집회 신고 상엔 민주당 만 명, 촛불행동 2000명으로 돼 있는데, 민주당이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참가자들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앞서 당원들에게 "정치적 비상사태"라며 "숭례문 광장으로 나와 달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집회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정권 규탄 메시지를 낼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논평을 통해 "민생과 안보가 위중한 시기에 다시 정쟁에 고삐를 죄고 있다"며 "11월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 맞춤형 방탄 집회임을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신유만 기자(again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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