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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날씨] 충청·남부 비, 낮 온화...제주 11월 역대 최다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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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요일인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까지 충청과 남부에 비가 오겠습니다.

제주도는 어제부터 11월 역대 최다 호우가 쏟아졌는데, 오늘도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는 예봅니다.

자세한 날씨 과학기상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부터 제주도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면서요?

[캐스터]
타이완을 강타한 태풍 '콩레이'의 앞자리에서 만들어진 수증기의 영향으로

어제 제주도를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제주 일부 지역에서는 11월 관측 사상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곳도 있었는데요.

비가 얼마나 왔나 살펴볼까요?

어제부터 지금까지 제주 진달래밭에는 347.5mm,

제주와 성산에도 300밀리미터의 한여름 같은 폭우가 왔습니다.

사실 11월에 한반도는 태풍의 영향을 받을 적이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제주도에 11월에 하루에 200mm가 넘는 비가 내린 적이 없었던 건데요

태풍은 어젯 밤 9시쯤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했지만 태풍이 남긴 비구름이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충청과 영남에 비가 약하게 오고 있고요.

비의 양은 시간 당 5밀리미터 안팎으로 많이 잦아든 상탭니다.

하지만 강풍특보가 내려진 전남 해안과 영남 해안, 제주도는 오늘까지 바람이 순간적으로 초속 20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오늘 아침 고산과 서귀포에서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풍이 불었는데요.

이 정도면 간판이 떨어져 나갈 수 있을 정도의 위력입니다.

안전 사고 없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강원도와 영남, 제주도, 충청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는데요.

오전엔 대부분 그치겠지만 제주도는 오후까지,

동해안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양은 5에서 30밀리미터로 많진 않겠습니다.

[앵커]
단풍도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데, 오늘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네, 이번 주말이 온화함을 느낄 수 있는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일까지 예년보다 많이 온화하겠는데요.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6도, 한자리 수인데요.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13도였습니다.

예년보다 무려 7도나 높았고요

낮에는 지금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오릅니다.

서울 낮 기온 23도로 어제보다 3도가량 높아서 더 온화하겠고요.

광주 24도, 대구 21도로 예년 기온을 3~6도가량 웃돌아 온화하겠습니다.

휴일인 내일은 전국이 맑고 온화해서 이번 주말, 가을 단풍 산행 가기도 좋겠습니다.

[앵커]
가을이 되니 유독 머리카락도 많이 빠지는 것 같아요.

가을 탈모, 왜 생기는 거죠?

[캐스터]
네, 가을이 되면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는 걸 느끼는 분도 있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지만 지속적인 증상이 나타나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게 중요한데요.

가을철 탈모가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여름 동안 두피와 모발이 강한 자외선에 노출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큰 일교차와 건조한 공기가 더해져 두피가 더욱 건조해지고/ 각질이 두피에 쌓이면서 모공이 막혀/ 탈모가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한 번 증상이 시작되면 점차 악화할 수 있어 평소에도 탈모예방을 위해 관리하는 생활 습관이 중요한데요.

첫 번째, 청결한 두피 관리입니다.

외출 후에는 샴푸로 머리를 감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모낭염이나 지루성 두피염 등을 예방합니다.

무엇보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두피와 모발을 잘 말려야 하는데요.

머리를 제대로 잘 말리지 않으면 두피가 습해지고 표면이 들뜨면서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게 돼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머리를 말릴 때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바람으로 말리는 것도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온풍으로 두피를 말리시고요.

셋째,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모자를 자주 착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모자를 쓰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인스턴트 식품, 고지방식, 맵고 짠 음식 피하는 게 좋고요.

단백질과 식이섬유 풍부한 식품 섭취영양이 풍부한 식품 먹는 것도 좋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올해는 이례적으로 온화한 가을이었습니다.

11월에 접어들었는데도 낮에는 따스함이 감도는데요.

내일까지 마음껏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내일이 지나면 기온이 곤두박질하거든요.

자세한 다음 주 날씨 전망, 함께 볼까요?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6도, 낮 기온이 16도 선입니다.

일요일인 내일까진 예년 기온을 웃돌면서 따듯하겠는데요.

월요일부턴 날씨가 급변합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가을비가 내리며 기온이 뚝 떨어지겠는데요.

월요일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내려가겠고요.

목요일엔 서울 아침 기온이 1도까지 떨어져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체감 온도는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는데요.

아침엔 가을 외투가 아닌 겨울 외투를 챙겨야 하는 날씹니다.

급변하는 기온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 잘 챙기는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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