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보고, 이번 주 무혐의 처분을 내리는 걸 검토 중입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김 여사가 1차 주가조작의 주포 이모 씨와 주식 매도 문제로 직접 통화하면서 이런 대화를 나눴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가 "주식이 올라갈 건데 왜 다 팔려고 하느냐" "내가 팔아주겠다"고 하자 김 여사가 "알겠다"고 답했다는 겁니다.
먼저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는 2010년 6월 1차 주포 이모 씨와 통화했습니다.
김 여사가 이씨에게 위임했던 10억원이 든 신한증권에서 DB증권으로 계좌를 옮긴 뒤입니다.
DB증권 녹취록에는 김 여사가 전화해 '도이치는 나와 이씨 말고는 거래 못 하게 해달라'고 말한 내용이 남아 있습니다.
검찰은 "통화 시기에도 주가조작을 하고 있었느냐" 물었고 이씨는 "그때까지도 놓지 않고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이 진술을 확인하고 김 여사가 이씨의 주가조작을 알고 있었던 게 아니냐며 강하게 의심했습니다.
아예 "김 여사는 피의자가 주가조작 하는 사실을 알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데 어떠냐"며 직접적으로도 물었습니다.
하지만, 이씨는 "모르겠다"며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김대호 / 영상편집 이지훈 / 영상디자인 최석헌 한영주]
[단독] 1차 주포가 밝힌 '동기'…"김 여사로부터 수익 30~40% 받을 거로 생각"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18787
◆ 관련 기사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18786
조해언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보고, 이번 주 무혐의 처분을 내리는 걸 검토 중입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김 여사가 1차 주가조작의 주포 이모 씨와 주식 매도 문제로 직접 통화하면서 이런 대화를 나눴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가 "주식이 올라갈 건데 왜 다 팔려고 하느냐" "내가 팔아주겠다"고 하자 김 여사가 "알겠다"고 답했다는 겁니다.
먼저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는 2010년 6월 1차 주포 이모 씨와 통화했습니다.
김 여사가 이씨에게 위임했던 10억원이 든 신한증권에서 DB증권으로 계좌를 옮긴 뒤입니다.
이씨는 이 통화에서 '도이치 주식이 올라갈 건데 왜 다 팔라고 하느냐. 내가 팔아 주겠다'고 했고, 그러자 김 여사가 "알겠다"고 답했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DB증권 녹취록에는 김 여사가 전화해 '도이치는 나와 이씨 말고는 거래 못 하게 해달라'고 말한 내용이 남아 있습니다.
검찰은 "통화 시기에도 주가조작을 하고 있었느냐" 물었고 이씨는 "그때까지도 놓지 않고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이 진술을 확인하고 김 여사가 이씨의 주가조작을 알고 있었던 게 아니냐며 강하게 의심했습니다.
검찰은 "주가가 올라간다는 말을 쉽게 한 걸 보면, 김 여사는 피의자가 주가를 올리는 사람이란 걸 알던 것으로 보인다" 또, "김 여사가 증권사에 전화한 걸 보면 피의자가 주가조작하고 있다는 걸 얘기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가"라며 이씨를 추궁했습니다.
아예 "김 여사는 피의자가 주가조작 하는 사실을 알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데 어떠냐"며 직접적으로도 물었습니다.
하지만, 이씨는 "모르겠다"며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김대호 / 영상편집 이지훈 / 영상디자인 최석헌 한영주]
◆ 관련 기사
[단독] 1차 주포가 밝힌 '동기'…"김 여사로부터 수익 30~40% 받을 거로 생각"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18787
◆ 관련 기사
원금보장·수익약정 '수상한' 조건…검찰도 주가조작 인지 의심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18786
조해언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