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지하철역에 촛불과 꽃다발이 놓여있습니다.
현지시간 1일 벌어진 총격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겁니다.
[알렉스 카이드리코프/ 주민]
"이곳은 제가 매일 이용하는 역입니다. 테러 공격이 있기 불과 20분 전에 지나갔었어요. 막 잠을 자려고 하는데 총소리가 들렸고, 정말 무서웠습니다."
이날 테러로 현재까지 7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아기 띠로 안고 있던 9개월 된 아들을 온몸으로 보호하고 숨진 30대 엄마의 사연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아기는 다치지 않았지만, 울음소리를 들은 다른 승객과 경찰이 아기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테러를 주도한 용의자 2명은 팔레스타인인으로,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들이 '영웅적 작전을 수행했다'면서 자신들이 이번 테러의 배후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 역시 하마스를 겨냥해 가자 지구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일 실향민 피난소로 쓰이던 학교가 공격을 받아 3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는데, 부상자 중에는 생후 3개월 된 영아도 포함됐습니다.
화면제공: 엑스(X) @Israel
심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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