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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재명 '선거법 위반' 결심 진행 중…"사필귀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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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거법 위반' 결심 진행 중…"사필귀정할 것"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결심공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법정에 들어서며 '사필귀정'을 강조했는데요.

오늘 재판이 끝난 뒤에는 1심 선고기일이 정해질 예정입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오늘(20일) 오전 10시 반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판 시작 10분 전인 오전 10시 20분쯤 법원에 도착한 이 대표는 사필귀정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검찰 권력을 남용해서 증거도 조작하고, 사건도 조작하고. 정말 안쓰러울 만큼 노력하지만 다 사필귀정할 것입니다."

이어서 "법원이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판단하고, 정의롭게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기소된 발언들을 후회하는지, 첫 결심을 맞이하는 소감이 무엇인지를 취재진이 물었지만 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 등 민주당 의원들이 미리 대기해 이 대표를 맞았고, 이 대표의 지지자들도 법원 밖에서 이 대표의 출석 장면을 지켜 봤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검찰의 구형과 이 대표의 최후 진술 등이 있을 예정입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사업의 실무 책임자던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몰랐다는 이 대표의 발언과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이 국토부 압력 때문이었다는 말이 거짓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이 대표는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줄곧 부인해 왔습니다.

재판 말미에 이 대표에 대한 선고 날짜도 나오게 되는데, 결심 이후 통상 선고까지 한 달 정도 걸리는 만큼 이르면 다음 달 1심 선고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게 되고, 사실상 다음 대선도 출마할 수 없게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yey@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재호]

#이재명 #선거법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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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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