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추석 연휴에, 응급실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예년보다 크게 줄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높은 시민의식 덕분에, 중증 환자 중심으로 응급실이 운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환자들의 불안은 여전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병원 응급실입니다.
연휴 마지막 날 갑자기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은 혹시라도 진료를 받지 못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입니다.
온라인에서도 갑작스러운 증상에 어디로 가야 할지 묻는 글들이 잇따르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이 드러났습니다.
복지부는 그제(17일)까지 나흘간의 추석 연휴 동안 전국의 응급의료 상황 점검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연휴 동안,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숫자는 하루 평균 2만 7천여 명으로 작년 추석과 올해 설 대비 20% 이상 감소한 수치입니다.
추석 당일에도 문을 연 동네 병·의원 수가 예상보다 400곳 넘는 2천200여 곳으로 집계됐는데, 경증 환자들의 응급실 방문을 줄이는 데 한몫을 한 걸로 보입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국민 여러분의 협조로 응급실은 평소보다 적은 의료 인력으로도 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연휴 동안 발생한 '응급실 뺑뺑이' 주요 피해 사례 3건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또 의료 현장에 복귀한 의사 명단을 악의적으로 공개한 사이트 등과 관련해 총 43건을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임동국, 영상편집 : 신세은, 디자인 : 강경림·김나미)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번 추석 연휴에, 응급실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예년보다 크게 줄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높은 시민의식 덕분에, 중증 환자 중심으로 응급실이 운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환자들의 불안은 여전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병원 응급실입니다.
연휴 마지막 날 갑자기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은 혹시라도 진료를 받지 못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입니다.
[환자 보호자 : (남편 머리가) 부었어요. 안이 이렇게. 겉이 부었어요. 열감이 있고. 아침에 왔는데 지금 4시간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온라인에서도 갑작스러운 증상에 어디로 가야 할지 묻는 글들이 잇따르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이 드러났습니다.
복지부는 그제(17일)까지 나흘간의 추석 연휴 동안 전국의 응급의료 상황 점검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연휴 동안,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숫자는 하루 평균 2만 7천여 명으로 작년 추석과 올해 설 대비 20% 이상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경증 환자의 숫자는 일평균 1만 6천여 명으로 작년 추석보다 30% 넘게 줄었습니다.
추석 당일에도 문을 연 동네 병·의원 수가 예상보다 400곳 넘는 2천200여 곳으로 집계됐는데, 경증 환자들의 응급실 방문을 줄이는 데 한몫을 한 걸로 보입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국민 여러분의 협조로 응급실은 평소보다 적은 의료 인력으로도 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연휴 동안 발생한 '응급실 뺑뺑이' 주요 피해 사례 3건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특히 양수가 터진 임신 25주 차 산모 사례에 대해 이 같은 고위험 분만의 경우 전국적으로도 대응 가능한 의료기관이 많지 않은 게 현실이지만, 현재 산모와 태아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 의료 현장에 복귀한 의사 명단을 악의적으로 공개한 사이트 등과 관련해 총 43건을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임동국, 영상편집 : 신세은, 디자인 : 강경림·김나미)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