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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서울 역대 가장 늦은 폭염경보…곳곳 9월 최고 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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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대 가장 늦은 폭염경보…곳곳 9월 최고 기온

[앵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도 폭염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전역으로는 또다시 폭염경보가 내려졌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지난 10일, 서울에서 사상 처음으로 9월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주의보는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데요.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서울의 낮 기온은 33.6도까지 올랐고, 체감온도도 34도를 넘어섰습니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특히 경남 양산은 37.2도, 전북 정읍도 36.5도까지 오르면서 9월 일 최고기온 기록을 새로 쓰는 곳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낮 기온이 35도를 넘어선 지역으로는 최고 체감온도가 37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낮의 열기가 밤에도 식지 않으면서 열대야도 곳곳에서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데요.

어제 서울의 밤 최저기온은 26.5도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늦은 열대야 기록을 또 경신했습니다.

끝날 줄 모르는 늦더위는 내일(19일)도 계속됩니다.

우리나라를 따뜻한 고기압이 덮고 있는 가운데, 14호 태풍 '풀라산'이 중국 상하이로 향하면서 한반도로 뜨거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기 때문인데요.

강원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고, 서울이 33도, 대전과 광주, 대구도 34도까지 오르는 등 오늘만큼 덥겠습니다.

폭염은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만 폭염의 기세가 꺾이더라도, 이달 하순까지 평년기온을 웃도는 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더위 #폭염 #폭염경보 #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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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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