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자막뉴스] "中에 관세 폭탄"...발등에 불 떨어진 시진핑, 물밑 작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 8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을 국빈 방문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출국 전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 방침을 재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 스페인 총리 : 우리 모두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EU 회원국뿐만 아니라 집행위원회도 입장을 다시 정리해야 합니다.]

스페인은 EU 회원국 가운데 추가 관세 부과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9일, 베이징에서 열린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이후 입장을 바꾼 겁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전체 판국을 염두에 두고, 장기적 관점에서 양자 공조를 강화하고, 다자 협력을 확대해야 합니다.]

같은 날, 중국 상무부 차관은 유럽에서 EU 집행위원회 통상총국장과 만났습니다.

다음 주엔 왕원타오 상무부장이 직접 날아가 EU 통상담당 집행부위원장과 담판을 벌입니다.

협상 테이블에서 EU가 추가 관세를 1%p 안팎 낮춰주겠다고 중국에 제안했단 보도도 나왔습니다.

비야디(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물밑 로비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이 EU산 브랜디를 겨냥한 반덤핑 보복 조치를 미뤄둔 것도 이런 밀고 당기기의 연장선입니다.

[허융첸 / 중국 상무부 대변인 : 조사 기관은 임시 반덤핑 조치를 잠시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음 달 말,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최대 46.3%까지 올리는 방안을 표결에 부칩니다.

관세 폭탄이 확정되는 걸 막기 위해 중국은 EU 회원국들을 상대로 총력 외교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ㅣ고 광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모든 반려인들이 알아야 할 반려동물의 질병과 처치법 [반려병법]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