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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재집권' '정치보복'‥똘똘 뭉친 '명문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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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확대를 두고 정치 탄압이라며 문 전 대통령과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준비 안 된 대통령에 나라가 혼란스럽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신임 지도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으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뤄진 만남입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같이 손 한 번 잡아도 될까요?"

이재명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약 40분간 예방했습니다.

양측에 대한 사법 리스크가 확대된 상황에서, 두 사람은 "검찰 수사권이 정치보복 수단이 되고 있다"는 취지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가 검찰 수사를 두고 "정치 탄압이자 한줌의 지지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비판하자, 문 전 대통령은 "당당하게, 강하게 임하겠다"며 "지난 정부 때의 검찰개혁 미완에 대해 공감한다 말했다"고 민주당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이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이 집권해 나라를 혼란으로 몰고가고 있다"며 이 대표를 중심으로한 당내 결집에 힘을 실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외교 안보 국방 보훈 이 분야만큼은 지금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과거 정부보다 많이 퇴행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양산이 아닌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준태/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검찰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노골적인 의도가 담긴 '꼼수회동'입니다. 사법 리스크로 위기를 자초한 두 사람의 '방탄 동맹'이기도 합니다."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 예방을 마친 후, SNS를 통해 "흔들림 없이 함께 힘 모아 단단히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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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인 기자(zi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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