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YTN 언론사 이미지

'김경수 복권' 한동훈·이재명 득실은?...복잡해진 대권 셈법

YTN
원문보기

'김경수 복권' 한동훈·이재명 득실은?...복잡해진 대권 셈법

속보
윤석열 최후 진술 시작...준비한 종이 읽어내려가
한동훈, 김경수 복권 반대…尹과 정면충돌은 자제
與 지지층 불만 고려한 듯…'전언 정치' 비판도
한동훈, 尹과 차별화 시도…당정 갈등 불씨 여전
이재명 "김경수 복권 환영"…與 파열음에 포용 강조
[앵커]
오늘(15일) 자로 단행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광복절 복권은 야권은 물론, 여권에도 적잖은 파장을 남겼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등 양쪽 진영의 유력 대권 주자들은 이번 일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을까요?

나혜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을 재가하기 전까지, 한 번도 자기 입으론 반대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입장은 측근을 통해, 전언으로만 알렸고 최종 결정이 떨어지고 나서야 짧은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그제, 광복절 특사 재가 직후) : 공감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미 결정된 것이니 제가 더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부적절한 소통 방식이란 당내 중진들의 비판을 무릅쓰고 한 대표가 이런 전략을 택한 건 전통적 지지층의 불만을 고려한 거란 해석이 많습니다.


대통령 사면권에 정면으로 맞서는 구도는 피하되, 당 대표로서 '친문계 적자'인 김 전 지사 복권에 반발하는 당심 역시 외면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김경수 전 지사가 가지고 있는 정치적인 상징성 때문에 당원들은, 또 당내 의원 중에는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 반대의 목소리를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이라고 보이고요.]

지난 정부 검찰에서 함께 보수진영을 수사했던 윤 대통령과 차별화가 필요했다는 점도 한 대표가 '집토끼 잡기'에 나선 배경으로 꼽히는데, 당정 관계엔 또 다른 불씨를 남겼습니다.


서로 확전을 자제하며 전면전은 피했지만, 전당대회 이후 가까스로 손을 맞잡았던 윤 대통령과의 '허니문'은 이제 끝났다는 해석까지 나왔습니다.

자칫 야권 분열로 번질 수 있었던 김 전 지사 복권이 되레 여권에서 파열음을 내자,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포용에 주력했습니다.

경쟁자는 많을수록 좋다며 복권은 자신이 먼저 대통령실에 요청했다고 주장했고 복권이 확정되자마자, 환영한다고 호응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지난 10일) : 저희가 직·간접적인 여러 경로를 통해서 지속해서 (김경수 전 지사) 복권을 요청했던 바가 있습니다.]

총선 압승을 계기로 당내 장악력은 충분히 다진 만큼 오히려 '일극 체제'라는 비판을 희석할 계기로 삼는 모습인데, 친명계 반응 역시 여유로워 보입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제, YTN 출연) : 김경수 전 지사가 만약 마음만 준비만 된다면 저는 지명직 최고위원까지도 아마 이재명 전 대표가 고려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변수는 결국 '사법 리스크'입니다.

김 전 지사 스스로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겠다며 정계 복귀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이 전 대표가 받는 여러 재판 결과에 따라 리더십이 흔들릴 경우 야권 내 역학 구도가 요동칠 수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전 대표 모두 당내 새로운 친정 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김 전 지사 복권을 맞았지만, 당정 갈등과 법정 다툼이란 각자의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전주영

YTN 나혜인 (nahi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현장에서 전하는 파리의 열기 [파리2024]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