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돌비뉴스] "마이크 끄세요" 격노 불러낸 비유…이진숙의 진심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

[기자]

오늘(14일) 과방위 청문회에서는 오후 시간에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출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역시나 '답변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는데 하지만 일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비유를 들어서 답변을 이어갔는데 먼저 동물 비유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진숙/방통위원장 : 여기서 느끼는 게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몇몇 동물은 더 평등하다라는 그 말을 떠올리게 됩니다.]

[조인철/민주당 의원 : 이진숙. 동물 증인이 나오게 되나요. 저희가 동물이기 때문에. 말씀해 보세요.]

[이진숙/방통위원장 : 비유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앵커]

이게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비유한 것 같은데, 무슨 취지입니까? 민주당이 평등하다, 나보다 훨씬 더 평등한 사람들이다, 이 얘기를 하는 건가요?

[기자]

맥락상 야당이 고압적이다. 자신들보다 더 권한을 누리고 있다. 뭐 이런 얘기를 한 건데 결국 비유라고 해명했죠.

그러면서 톤을 좀 낮췄는데 추후에 또 다른 비유를 들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비유를 했는지 계속 들어보시죠.

[이진숙/방통위원장 : 과장급까지 여기 불려 나와서 본인들이 답변할 수 없는 사안들에 대해서도 거의 정말… 이것도 비유입니다. 비유를 하자면 거의 고문 받듯이 하는 것을 보고 제가 나오면 최소한 그 시간만이라도…]

[최민희/과방위원장 : 그 답변 정지하세요. 저 마이크 끄세요. 고문이란 단어. 게다가 동물농장에 비유하고. 이게 정상입니까?]

[기자]

한편 앞선 청문회 당시 위안부 강제성에 대해서 논쟁적인 사안이라며 명확하게 답변을 안 했던 이진숙 위원장이 오늘은 뉴라이트에 대해 "개인적으로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답변을 추가했습니다.

[앵커]

지금 계속 청문회 진행 중인가요?

[기자]

밤에 속개할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내일도 자세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성대 기자였습니다.

이성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