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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김형석 "사퇴할 이유 전혀 없다"…'경축식 취소' 진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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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들께서 남겨주신 독립의 정신과 유산이 영원히 기억되고 유공자와 후손들께서 합당한 예우를 누리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9번째 광복절을 맞아 열린 대통령 초청 행사.

이 자리에,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 선수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모였습니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 인물이 있죠.

바로 이종찬 광복회장입니다.

지난해 행사 때는 대통령과 함께 인사하고 같은 테이블에 앉았는데, 올해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시각이죠, 이 사태의 트리거가 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또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 : 사퇴 요구 목소리가 많이 들리는데 제 핸드폰이나 제 이메일에는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절대 사퇴하시면 안 된다. 우린 당신의 입장을 지지한다. 그런 격려의 메시지도 사퇴를 촉구하는 메시지보다 못지않게 많이 오고 있습니다.]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는데요.

연일 이슈의 중심에 서는 게 피곤했던 걸까요? 앞선 행사에선 이렇게 꾸벅꾸벅 조는 모습도 포착이 됐습니다.

역사학계가 등 돌리고 여론이 주목하는 사면초가 상황에서, 관장 업무를 제대로 할 수나 있겠느냐 하는 우려도 그래서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함께할 네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것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독립기념관이 개관 이후 37년 만에 광복절 자체 경축식 행사를 취소했는데 이걸 취소를 누가했느냐 이걸 놓고 여러 가지 말들이 많죠. 김형석 관장은 자신이 오기 전에 이미 결정돼있었다 주장을 했거든요, 일단 들어보겠습니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 (지난 12일) : {독립기념관에서의 8·15 행사를 열지 않기로 공지가 내려왔다고 하는데…} 제가 취임하기 전에 있었던 일이고, 제가 독립기념관 관장에 취임해서 그 사안에 대해서 어떤 결재를 한 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오늘(14일) 관장의 결재 없이 이뤄진 건가 라는 물음도 있었는데요. 보시죠. "내부적으로 간부들이 논의해 결정된 입장을 알려왔다."고 얘기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은 이 경축식 취소에 대해서 관여한 바가 없다. 이런 주장을 한 것이죠. 그런데, 한시준 전 독립기념관장이 저희 JTBC와의 통화에서는 "독립기념관이 8·15 경축식 초청장도 발송한 상태였고 기념식 식순도 준비를 마친 상황이었다"라는 사뭇 다른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전직 독립기념관장은 다 준비를 해놨다. 그런데 어떤 상황인지 그다음에 취소가 됐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게 거짓말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어느 정도 해명이 됐다고 생각하세요. 먼저 김유정 의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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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영 기자 ,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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