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에 있는 한 물류 터미널.
사람도, 물건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늘은 택배 회사 여러 곳이 쉬는 '택배 쉬는 날'입니다.
택배업계와 고용노동부가 2020년 택배 기사들의 휴식 보장을 위해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처음 운영했고, 올해가 5번째입니다.
CJ대한통운과 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우체국 소포·로젠택배는 오늘과 광복절인 내일까지 이틀간 배송하지 않습니다.
일부 택배회사와 쇼핑몰 홈페이지 등에도 택배 지연이 안내됐습니다.
네이버, 지마켓 등 여러 오픈마켓이나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주문하면 대부분 오늘과 내일 배송을 쉰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새벽 배송을 하는 업체들은 평소대로 운영합니다.
쿠팡 로켓배송, SSG닷컴의 쓱배송, 컬리의 샛별배송 등 자체 배송망을 활용하는 곳입니다.
편의점 배송망을 이용하는 반값, 알뜰 택배도 정상 운영합니다.
택배 노동자들은 쿠팡의 택배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도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기사들의 쉼을 보장하는 취지에 함께 해야 한다는 겁니다.
쿠팡 측은 8월 14일이 아니어도 기사들이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는 입장입니다.
화면제공 cj대한통운/ 택배노조
조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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