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이후 현대기아차, BMW에 이어 벤츠도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저마다 안전관리 대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벤츠코리아가 전기차에 탑재한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화재 차량과 같이 중국의 '파라시스' 배터리가 쓰인 벤츠 전기차는 모두 5개 모델로 확인됐습니다.
국내에 5천 5백 대가량 운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
"소비자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이나 그리고 시장의 요구에 따라서 배터리 셀 공급사 정보를 전체 공개를 하기로‥"
볼보와 르노 등도 홈페이지에 배터리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총리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모든 제조사에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또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도 긴급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는 충전율이 90% 이하인 전기차만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하도록 규제하겠다고 밝혔고, 해양수산부는 전기차를 배에 실어 이동할 때 충전율을 50% 이내로 제한하는 권고 기준을 올 하반기에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주들은 불만입니다.
이 같은 충전율 규제는 차량 제조사의 책임을 개인에게 떠넘기는 조치라는 겁니다.
"유럽에서는 배터리에 이상이 있을 경우 5분 안에 운전자에게 이 사실이 공지가 돼서 대처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만들고 있는데‥"
여기에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업무가 환경부와 산업부, 국토부, 행안부 등에 흩어져 있다는 점에서 정책의 혼선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영상취재 : 위동원 / 영상편집 : 김관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 위동원 / 영상편집 : 김관순 오유림 기자(ohyr@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이후 현대기아차, BMW에 이어 벤츠도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저마다 안전관리 대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벤츠코리아가 전기차에 탑재한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청라 아파트 화재 이후 12일 만입니다.
화재 차량과 같이 중국의 '파라시스' 배터리가 쓰인 벤츠 전기차는 모두 5개 모델로 확인됐습니다.
국내에 5천 5백 대가량 운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
"소비자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이나 그리고 시장의 요구에 따라서 배터리 셀 공급사 정보를 전체 공개를 하기로‥"
내일부터 벤츠 측은 모든 전기차에 대해 특별 무상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볼보와 르노 등도 홈페이지에 배터리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총리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모든 제조사에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또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도 긴급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청라 화재 이후 정부와 지자체는 제각기 대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는 충전율이 90% 이하인 전기차만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하도록 규제하겠다고 밝혔고, 해양수산부는 전기차를 배에 실어 이동할 때 충전율을 50% 이내로 제한하는 권고 기준을 올 하반기에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주들은 불만입니다.
이 같은 충전율 규제는 차량 제조사의 책임을 개인에게 떠넘기는 조치라는 겁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유럽에서는 배터리에 이상이 있을 경우 5분 안에 운전자에게 이 사실이 공지가 돼서 대처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만들고 있는데‥"
여기에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업무가 환경부와 산업부, 국토부, 행안부 등에 흩어져 있다는 점에서 정책의 혼선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영상취재 : 위동원 / 영상편집 : 김관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 위동원 / 영상편집 : 김관순 오유림 기자(ohyr@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