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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30대 보행자 차량에 치여 사망‥무더위 속 병원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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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벽 대전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가 SUV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무더위 속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차현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완전히 부서진 SUV 차량.

도로 위에 잔해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주변의 노란색 버스는 뒤쪽이 내부를 드러낸 채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대전시 봉명동의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길을 건너던 30대를 들이받은 뒤 가로등과 주차된 버스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30대 보행자는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SUV 차량에는 3명이 탑승해 있었는데, 2명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른 1명은 사고 직후 도망쳤지만 얼마 못 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도망쳤던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세 사람이 서로 운전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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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 병원 건물이 불빛 하나 없이 깜깜합니다.

어제저녁 8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상가와 주택 일부에 전기 공급이 끊긴 겁니다.

30분 만에 전기는 다시 들어왔지만 무더위에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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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반쯤엔 서울 마포구 강변북로를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가 밖으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은 차량을 모두 태우고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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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진 기자(chach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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