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때 유행했던 현대차와 기아 차량 절도 범죄가 이를 방지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뒤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고속도로 손실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한 차량의 도난 빈도는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차와 비교해 64% 감소했습니다.
이는 같은 모델과 같은 연식의 현대차와 기아 차량를 비교해 분석한 결과입니다.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키의 손잡이 등에 특수암호가 내장된 칩을 넣어, 암호와 같은 코드의 신호가 잡히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한 장칩니다.
지난달 중순 기준으로 해당 차량의 약 60%가 업그레이드를 완료했습니다.
2년 전부터 미국에선 승용차를 훔치는 게 SNS를 타고 유행처럼 번졌는데,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지 않은 현대차와 기아 차량이 주요 범행 수단이 됐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초부터 미국에서 절도 피해 가능성이 있는 차량을 대상으로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했습니다.
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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