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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구로역 작업차량 충돌로 3명 사상…열차 안전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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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역 작업차량 충돌로 3명 사상…열차 안전사고 잇따라

[앵커]

오늘(9일) 새벽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열차 2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소속 30대 직원 두 명이 숨졌는데요.

잇따른 철도 안전사고에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 한 선로에서 작업차량 두 대가 부딪혔습니다.

절연구조물 교체 작업 중이던 차량이 주행하고 있었는데, 옆 선로에서 움직이던 검측 열차가 차량의 작업대를 친 겁니다.

이 사고로 작업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30대 남성 2명이 숨지고 40대 남성은 다리가 골절됐습니다.

<인근 상가 주인> "아침에 사람이 실려 나가는데 하얀 천을 덮고 왔다 갔다…."

사상자는 모두 코레일 소속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선로인데요.

오전 내내 조사가 이어지면서 이 선로에서 열차 운행은 한동안 중단됐습니다.

코레일은 일단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함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고,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도 철도안전정책관과 철도경찰, 교통안전공단 등으로 구성된 초기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했습니다.

최근 열차와 역사 내 안전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서울역에서 회송 중이던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 중이던 KTX-산천 열차와 부딪혀, 승객 등 4명이 다쳤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경기도 부천시 서울지하철 1호선 소사역 전기실에서 작업하던 코레일 소속 40대 노동자가 감전 사고를 당했습니다.

국토부가 유사 사고 재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철도 사고 안전매뉴얼 정비, 안전 교육 강화 등 대대적인 실태 진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영상취재기자 : 문영식]

#구로역 #지하철사고 #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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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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