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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뉴저지서 20대 한인 여성 경찰 총격에 사망…'과잉 진압'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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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저지주에서 20대 한인 여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정신질환으로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던 가족들은 과잉 진압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3개월 전에도 LA에서 비슷한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한인사회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뉴저지주에서 조울증을 앓던 20대 한인 여성 이 모씨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새벽, 이 씨의 증세가 심해지자 가족들은 구급차를 요청했습니다.

규정상 경찰이 동행했고, 이들은 문을 부수고 집으로 진입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뉴저지주 검찰은 "경관이 노크해도 반응을 보이지 않아 문을 부수고 진입했고, 이 씨가 칼을 들고 경관에게 다가와 현장에 있던 경관이 발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족 측의 주장은 다릅니다.

칼을 들고 있지도, 위협을 가한 적도 없다는 겁니다.

한인사회는 경찰의 보디캠 영상 공개와 투명한 진상 조사를 주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불과 3개월 전 LA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정신질환 치료를 요청한 40대 한인 양 씨가 경찰의 총격에 사망해 한인사회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보디캠 영상에서 경찰이 아파트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양 씨를 맞닥뜨린 지 8초 만에 총격을 3차례 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LA 경찰 : 당신 총에 맞을 수도 있어요. 뒤 돌아! 남성이 칼을 들고 있다! 칼 버려! {탕, 탕, 탕}]

LA 경찰은 정당방위를 주장하고 있는데 결론이 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출처 뉴저지한인회·유튜브 'Los Angeles Police Department']

[영상디자인 조성혜]

홍지은 기자 ,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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