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유세를 대신 돌며 트럼프의 입이 된 공화당 부통령 후보 밴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에 월즈가 지명되자 나라 전체가 극좌가 될 것 같다더니
[J.D. 밴스/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현지시간 6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샌프란시스코 스타일의 좌파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했습니다.
이상한 건 자신들이 아니라 '위험한 좌파' 쪽이라고 비난했습니다.
[J.D. 밴스/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현지시간 7일, 위스콘신주 유세) : 국경을 개방하고 펜타닐이 들어오도록 허용하는 게 이상하죠. 부모가 성전환에 동의하지 않으면 자녀를 부모로부터 떼어놓으려고 하는 게 이상하고요. 이게 다 팀 월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한 일입니다.]
선명해진 진영 대결에 해리스 측도 양보는 없습니다.
월즈는 밴스 더러 서민 코스프레는 이제 그만하라 했고
[팀 월즈/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현지시간 6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 J.D.는 예일대에서 공부했고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의 자금을 받아서 경력을 쌓고는 자기 지역사회를 뒤흔드는 베스트셀러를 썼습니다. 자, 이런 게 중부의 중산층이 아니죠.]
'비아이비리그' 출신인 자신들과 다른, 기득권 보수를 겨냥했습니다.
[팀 월즈/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현지시간 7일, 위스콘신주 유세) : 도널드 트럼프, 그는 우리가 보는 것과 세상을 달리 봅니다. 자기 자신을 돌보느라 너무 바빠서 이해도가 없습니다.]
양측 모두 펜실베이니아에 이어 위스콘신, 연일 러스트벨트에 가서 서로 딱지 붙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2016년 대선 때 공화당이, 2020년 대선 때는 민주당이 가져간 곳입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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