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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작심발언' 안세영, 오늘 귀국…"한국가서 다 얘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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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올림픽 일정을 마친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오늘 귀국합니다. 금메달을 딴 뒤 '작심발언'을 한 안세영 선수는 "한국에 가서 다 얘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오늘 오후에 한국에 도착합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6일 오전,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불참했던 안세영 선수.

밤 9시, 귀국 비행기를 타기 직전 공항에서 간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많은 선수들이 축하를 못 받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하게 생각….축하받아야 할 선수들은 축하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기자회견 불참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다고 답했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기자회견을 안 나간 것도 '기다리라'고만 하니까. 저한테는 일단 더 기다리라고 해놓고서 아무말도 하지 말라고 했는데…."

협회와의 갈등 문제에 대해서는 귀국후 입장을 밝히겠다며 발언을 피했습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제 입장도 한국 가서 얘기할 수 있도록 할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조금만."

배드민턴 대표팀 김학균 감독은 말을 아꼈습니다.

김학균 /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혹시 얘기를 나눠보셨나요?) …."

김택규 회장 등 배드민턴협회 수뇌부는 당초 선수단과 같은 항공편을 이용할 계획이었지만, 안 선수의 작심발언으로 여론이 집중되자 다른 항공편을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대표팀은 오후 4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송민선 기자(minsunolog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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