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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금메달 5개' 가져온 양궁 대표팀…"행복한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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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5개' 가져온 양궁 대표팀…"행복한 무게"

[앵커]

파리올림픽에서 양궁 5개 전 종목을 석권한 한국 양궁 대표팀이 귀국했습니다.

선수들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휩쓴 메달을 자랑스럽게 목에 걸고 그야말로 '금의환향'했는데요.

오주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그리고 개인전까지 양궁 전 종목을 석권하고 돌아온 양궁 대표팀이 묵직한 금빛 메달을 들어 보입니다.

이번 대회 3관왕이자, 한국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된 김우진, 위기의 순간마다 승리를 쏜 비책은 오랜 훈련과 내공에서 나왔습니다.

<김우진 / 양궁 국가대표> "모든 나라 선수들이 한국이 가장 강하다는 걸 알고 그에 맞게 다들 전략을 짜서 오다 보니까 언제나 저희는 디펜스(방어)거든요. 그런 위기들을 계속해서 겪어가다 보니까 슬기롭게 잘 해결했던 것 같아요."

첫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에 개인전 동메달을 추가한 이우석도 후회 없는 경기를 치렀다고 웃어 보였습니다.

<이우석 / 양궁 국가대표> "처음 목표했던 단체전 3연패를 이루고 돌아와서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요. 나름대로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 경기들을 해서 그런지 기쁘고 행복한 것 같습니다."

김우진이 양궁계 메시, 이우석이 음바페라면 막내 김제덕이 자처한 건 한국이 낳은 '월드클래스'였습니다.

<이우석·김제덕 / 양궁 국가대표> "손흥민, 손흥민하겠습니다." "손흥민 한대요. 너 역시 한국인이구나."

여자 양궁 3관왕 임시현은 '에이스'라는 호칭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금메달의 무게감을 위트 있게 표현했습니다.

<임시현 / 양궁 국가대표> "(금메달 3개 무게는 어때요?) 목 디스크 걸릴 것 같은데요. 그만큼 너무 행복한 무게에요."

한국 양궁의 새 역사를 쓰고 온 선수들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홀가분합니다.

<남수현 / 양궁 국가대표> "저희 다 같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는데 전 종목 석권이라는 영광을 누리고 올 수 있어 정말 기쁘고요."

'양궁 제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증명하고 온 선수들은 잠깐의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달 말 열리는 2025 국가대표 선발전 준비에 돌입합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영상취재기자 : 권혁준]

#양궁 #국가대표팀 #금메달 #금의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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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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