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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자외선 많이 쬐면 기억력도 '뚝'…"선크림 몸에도 발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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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에 온열질환뿐 아니라 자외선도 걱정입니다. 1급 발암물질인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면 피부노화는 물론, 기억력까지 감소된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자 안에 생쥐를 내려놓자 장애물에 다가가 이리저리 살펴봅니다.

장애물 위치가 달라진 걸 알아차린 겁니다.

반면, 변화를 전혀 모르는 생쥐도 있습니다.

6주 동안 자외선에 18번 노출된 생쥐입니다.

최근 서울대 연구팀이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면 기억력이 떨어지고 인지능력 장애가 생길 수 있다는 실험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습니다.

자외선이 피부에 닿으면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을 과도하게 만들어내고, 이 도파민이 혈액을 타고 뇌로 들어가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신경세포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진호 /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내가 머리를 항상 똑똑하고 스마트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햇빛을 차단해야 된다는 생각은 못하고 있었잖아요. 건강한 피부가 정말로 좋은 보약이다."

피부 건강은 물론 인지 기능도 오래 유지하려면 특히 요즘같은 때 자외선 차단이 필수라는 얘기입니다.

연구팀은 가급적 긴 옷이나 모자, 양산을 쓰라고 권고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뿐 아니라 몸에도 발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최원영 기자(won10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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