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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날씨] 밤 사이 극한 호우...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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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된 비구름대가 북한 지역에 자리 잡으면서 경기 북동부와 영서 북부에만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다시 중부 지방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경기 북부에는 시간당 최대 70mm, 그 밖의 수도권에도 최고 50mm의 물 폭탄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리는 양도 무척 많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경기 북부에는 150mm 이상, 그 밖의 중북부 지방에도 120mm 안팎의 큰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산사태 위기 경보도 주의 단계를 보이고 있고, 경기 남부와 충남 일부 지역에는 산사태 특보도 발효 중인 만큼, 발표되는 기상정보 꼼꼼히 확인하면서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낮에는 비가 잠시 약해지겠지만, 밤사이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모레까지 최고 6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오늘 밤사이에도 서울 기온이 25도, 강릉 28도, 대전 26도, 대구 27도 이상을 유지하는 등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또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낮에는 서울 기온이 29도, 대전 32도, 광주 34도, 대구 34도까지 오르는 등 특보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모레 오후부터는 중부 지방도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3호 태풍 개미가 변수가 될 수 있겠습니다.

태풍은 중국 남부 푸저우 부근에 상륙한 뒤, 내륙으로 북진하면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높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강도와 이동 경로에 따라
한반도 주변 기압계도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발표되는 태풍 정보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날씨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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