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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수도권 '물폭탄' 쏟아질 당시...상공에 형성된 기이한 '비구름대'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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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김진두 기상 재난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수도권에 비피해가 집중됐던 게 어제 오전 시간대였는데 이 무렵에 특이한 비구름이 형성됐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지금 그 상황에는 중규모 저기압이라는 얘기를 기상청이 했었고요. 그러니까 뜨겁고 차가운 공기가 만나면서 경계에 생긴 게 아니고 뜨겁고 차가운 공기가 경계면에서 아주 작은 규모의 저기압이 연이어서 들어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저기압은 보통 시계 반대방향의 공기 흐름을 보이거든요. 시계 반대방향의 공기 흐름을 보이면서 북태평양고기압에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들이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반시계 방향으로 돌기 때문에 모양이 어떻게 되냐면 약간 활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휘어 있는 활 모양으로 생긴 구름들이 발생했다. 이게 북태평양고기압의 경계에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들이 저기압성 움직임을 따라서 이렇게 북상하는 형태를 보이면서 특이한 비구름들이 계속해서 발달했고 이 구름들이 두 개가 겹치면서 수도권 지역에도 이틀 연속 굉장히 강력한 폭우 구름들이 만들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