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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오 앵커 한마디] 행정관이 깜빡해서 나라가 이렇게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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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을 받고 즉시 돌려주라고 지시했다, 그런데 행정관이 깜빡하고 안 돌려줬다.

이해하기 힘들지만, 백번 양보해서 사실이라고 가정을 해보죠.

행정관 1명이 깜빡한 결과, 대통령은 '박절'을 말했고, '대국민사과'를 놓고 용산과 여당 비대위원장이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고, 사과 안 한 걸 가지고 집권 여당 전당대회가 들썩였고, 반부패 총괄 기구인 권익위는 맞춤형 '종결 논리'를 만들었고, 대통령기록물이니… 국고 횡령이니… 여권 핵심 인사들은 논리를 개발했고, 대한민국 검찰은 몇 달째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행정관 1명이 깜빡해서 온 나라가 이렇게 돼버렸습니다.

그래서 깜빡했다는 그 행정관, 여전히 대통령실에 있습니까? 무슨 벌을 주셨습니까?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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