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쇼핑몰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 테러를 당한 뒤 주먹을 불끈 쥔 장면이 인쇄된 티셔츠가 올라왔다가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몰 `타오바오`에는 전날(미국 현지시간으로는 13일) 해당 사진이 인쇄된 티셔츠가 올라왔습니다.
AP통신이 해당 사진을 공개하고 약 2시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인데 SCMP는 "그것이 중국의 속도"라고 했습니다.
타오바오 판매자 리진웨이(25)는 "총격 관련 뉴스를 보자마자 타오바오에 티셔츠를 올렸고, 아직 인쇄도 안 했는데 3시간 동안 중국과 미국에서 2천건 이상의 주문이 들어왔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타오바오에는 경호원에 둘러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조기 아래서 오른손을 치켜든 사진을 담은 흰색 반팔 티셔츠가 49위안(약 9천300원)에 올라왔습니다.
또 다른 쇼핑몰 `핀둬둬`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진과 그가 피격 직후 외쳤다는 "싸워라(Fight), 싸워라, 싸워라"가 인쇄된 검정색 티셔츠가 판매용으로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이 티셔츠들은 특별한 설명 없이 쇼핑몰에서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웨이보에선 전날부터 `트럼프 티셔츠`가 화제가 돼 쇼핑몰을 캡처한 사진이 유포되기도 했으나 현재 이런 사진까지 모두 사라진 상태입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X,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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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몰 `타오바오`에는 전날(미국 현지시간으로는 13일) 해당 사진이 인쇄된 티셔츠가 올라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