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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법원 "베트남전 학살, 진실규명 범위 밖"...피해자는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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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151명 희생"…응우옌 티탄 씨도 가족 잃어

피해자, 진실화해위 진실규명 신청했지만…각하

진실규명 요구하며 제기한 소송도 법원서 기각

"잘못 저질렀으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 반발

[앵커]
베트남 전쟁 당시 우리 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피해를 조사해달라며 당사자들이 제기한 행정소송이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피해자들은 잘못을 저질렀으면 제대로 책임지는 것이 당연하지 않으냐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68년 2월 24일, 베트남전에 투입된 해병대 제2여단이 주둔지 주변 '하미 마을'을 덮쳤습니다.

피해자들은 이때 자행된 학살로 민간인 15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하는데, '하미 학살'로도 불리는 전쟁범죄로 당시 11살이었던 응우옌 티탄 씨도 가족을 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