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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올 가을 결혼할 딸인데"…화성 화재 현장 찾은 유족들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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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두절에 현장 찾았다가 시신 이송 소식에 발길 돌리기도

진화 끝난 건물 '참혹'…지붕 내려앉고 곳곳 철제 빔 휘어져

(화성=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어떻게 꺼내. 저 안에 있는데 어떻게 들어가 꺼내와."

25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앞. 검은 옷을 입은 여성 4명이 소방당국의 출입 통제선 앞에 주저앉아 통곡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49세 여성 조카가 전날부터 연락이 되지 않아 현장을 찾았다는 이들은 "어떻게 해, 어떻게 해야 해" 등의 말을 반복하며 오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