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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스타트 브리핑] "홍제 말했는데 홍대서 내려줘" 고령 택시기사 급증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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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채운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6월 24일 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중앙일보입니다.

헤드라인을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홍제 말했는데 홍대서 내려줘""시니어 기사 없으면 택시 대란"
무슨 내용인지 감이 좀 오시나요? 고령 택시기사가 늘어나며 생긴 딜레마를다뤘습니다. 전국 택시기사 중 만 65세 이상의 비율은 45%, 거의 절반입니다. 최근 4년 사이 2만 명 정도 더 늘었습니다. 개인택시 최고령은 92세, 법인택시는 87세로 나타났습니다. 승객과 백발 기사님들의 입장은 어떻게 나뉠까요? 먼저 승객들은 불안과 불만을 호소합니다. 내비게이션 조작이 서툴러서 엉뚱한 곳에 내릴 때도 있고 또 브레이크만 수십 번, 급정거 급출발 반복에 불편했다는 겁니다.
이래서 나이 든 기사가 배정되면 호출을 취소한다는 사람까지 있었습니다. 반면 고령 운전자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나이가 많다고 무조건 안전사고가 나는 게 아니라는 거죠. 70세가 넘어도 인지 신체능력이 멀쩡한데나이 들었다고 밥줄을 끊는 건 잔인하다는 입장입니다. 택시업계에선 고령 운전자마저 없으면 인력난이 더 심해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고령자에겐 파트타임 운행을 허가하는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는 거죠. 또 자격유지심사 기준을 높이는 등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도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