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전쟁 피해 찾아온 러시아인들...기약 없는 공항 '노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러시아 출신 안드레이, 징집 피해 인천공항 찾아

난민 심사 거부당해…기약 없는 출국대기실 생활

재판 승소하고 나서야 겨우 공항 벗어나

[앵커]
6월 20일 오늘은 '세계 난민의 날'입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난민 신청자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전쟁과 강제 징집을 피해 찾아온 러시아인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몇 달씩 인천공항을 떠나지 못하고 사실상 노숙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양동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외국인들이 의자나 바닥에 모포를 깔고 누워 쉽니다.

세면대에서 손빨래한 옷들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