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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대낮 52도…사우디 메카 성지순례서 최소 55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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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요르단인 등…"압사 1명 빼고 모두 온열질환"

기후변화 여파일까…"성지 기온 10년마다 0.4도 상승"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이슬람 최고 성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를 찾는 정기 성지순례(하지) 기간에 최소 55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는 복수의 아랍 외교관을 인용해 지난 14일 하지가 시작된 이후 이집트인 최소 323명, 요르단인 최소 60명을 포함해 최소 550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는 메카 인근 알무아셈에 위치한 병원의 영안실 현황을 집계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