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과 법원에 이어 이번엔 언론을 직격하고 나섰습니다. 검찰이 조작한 정보를 그대로 받아쓴 언론이, 사건 조작에 가담한 셈이라는 주장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죠.
최민식 기자. 이 대표가 언제 이런 주장을 한 겁니까?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제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 출석하면서 사전에 준비해온 입장문을 읽었는데요.
이 대표는 "대북송금 사건은 희대의 조작 사건"이라며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시 쌍방울이 북한에 돈을 송금한 건 자신의 방북이 아니라 쌍방울의 주가 부양 목적이었다는 건데요.
그러면서 언론이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서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소설을 쓰고 있다며 검찰을 비판한 데 이어 이를 보도한 언론까지 탓하고 있는 셈이죠.
[앵커]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고요?
[기자]
국민의힘은 "조여오는 법적 심판이 두려워 이성을 잃었다"며 "전방위 '방탄정치'를 멈추고 성실히 재판을 받으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정치적 생명이 끝나가는 상황에서 다급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이 대표를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검찰의 대북수사는 조봉암 간첩 조작사건처럼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베일 속에 가려졌던 조작 수사의 꼬리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민식 기자(oldbo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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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과 법원에 이어 이번엔 언론을 직격하고 나섰습니다. 검찰이 조작한 정보를 그대로 받아쓴 언론이, 사건 조작에 가담한 셈이라는 주장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죠.
최민식 기자. 이 대표가 언제 이런 주장을 한 겁니까?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제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 출석하면서 사전에 준비해온 입장문을 읽었는데요.
이 대표는 "대북송금 사건은 희대의 조작 사건"이라며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시 쌍방울이 북한에 돈을 송금한 건 자신의 방북이 아니라 쌍방울의 주가 부양 목적이었다는 건데요.
그러면서 언론이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서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고요?
[기자]
국민의힘은 "조여오는 법적 심판이 두려워 이성을 잃었다"며 "전방위 '방탄정치'를 멈추고 성실히 재판을 받으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정치적 생명이 끝나가는 상황에서 다급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검찰의 대북수사는 조봉암 간첩 조작사건처럼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베일 속에 가려졌던 조작 수사의 꼬리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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