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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내년도 의대 정원 1천497명 증가‥자율전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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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교육부가 오늘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의대 정원은 올해보다 1천5백 명 가까이 증가하고, 소속 학과 없이 대학에 입학하는 자율전공 모집 비율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혜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내년도 의대 정원은 올해보다 1천497명 늘어난 4천610명입니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학의 모집 인원까지 더하면 총 4천695명으로 불어납니다.

의과대 신입생의 68%는 수시 모집 전형으로 선발합니다.

관심을 모았던 비수도권 의대들의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은 888명 증가한 1천913명입니다.

지역인재 선발 의무가 있는 이들 대학 정원의 60%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해당 권역의 고등학교를 3년간 다니고 졸업해야 지원이 가능합니다.

지역인재전형의 81%는 수시 모집으로 선발됩니다.

지역인재 선발 비중이 70% 이상으로 높은 곳은 전남대, 경상국립대 등이며 한림대가 21.2%로 비중이 가장 낮습니다.

한편, 소속 학과 없이 대학에 입학해 2학년에 진급할 때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는 '자율전공' 모집 비율도 크게 늘었습니다.

수도권 대학과 국립대 73곳의 내년도 전체 모집 정원 대비 28.6%, 10명 중 3명 가까운 신입생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하게 됩니다.

앞서 교육부는 무전공 선발 비율에 따라 가산점을 매겨 대학별로 재정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입학 뒤 특정 학과나 전공에 신입생들이 몰릴 우려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전공 탐색 지원을 한다면 쏠림 현상은 완화될 것"이라며 "겸임 교원이나 초빙 교수 등 다양한 방안으로 교원 확충 계획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각 대학은 내일까지 홈페이지에 확정된 대입 모집 요강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오는 7월부터는 재외국민 수시모집을 시작으로 2025학년도 대학 입시가 본격 시작됩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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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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