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걸포동 한강 하구에 있는 무인도의 공식 명칭이 '독도(獨島)'로 지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김포시는 앞서 명칭 지정을 위해 시 지명위원회와 경기도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쳤고, 최근 국토지리정보원 고시 절차도 마무리됐습니다.
이에 따라 독도라는 이름은 국토지리정보원의 국토정보맵 등 국가지도에 반영될 수 있게 됐습니다.
시는 지난해 한강 하류 활성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 섬의 고유 명칭이 동해 천연기념물 '독도'와 한자까지 똑같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명칭 지정 절차를 밟았습니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해동지도·여지도·조선지도·지승·광여도·김포군읍지급지도성책 등에도 섬 이름이 독도로 표기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1910년 발간된 금릉군지의 김포 8경에도 가현산 낙조, 영사정 보름달 등과 함께 독도의 갈꽃(갈대꽃)이 포함됐습니다.
당시 유실된 육지 제방을 보수하려고 독도를 채석장으로 쓰면서 섬의 규모도 작아진 상태입니다.
2개로 나눠진 것처럼 보이는 이 섬은 위성지도에는 형제섬이라는 이름으로 표기됐습니다.
시는 앞서 네이버·다음·구글 등 포털사이트에 형제섬이라고 표기된 섬의 명칭을 독도로 등록해달라고 요청해 반영된 상태입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오랜 세월 잊혔던 독도를 시민 품에 다시 돌려주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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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는 앞서 명칭 지정을 위해 시 지명위원회와 경기도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쳤고, 최근 국토지리정보원 고시 절차도 마무리됐습니다.
이에 따라 독도라는 이름은 국토지리정보원의 국토정보맵 등 국가지도에 반영될 수 있게 됐습니다.
시는 지난해 한강 하류 활성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 섬의 고유 명칭이 동해 천연기념물 '독도'와 한자까지 똑같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명칭 지정 절차를 밟았습니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해동지도·여지도·조선지도·지승·광여도·김포군읍지급지도성책 등에도 섬 이름이 독도로 표기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1910년 발간된 금릉군지의 김포 8경에도 가현산 낙조, 영사정 보름달 등과 함께 독도의 갈꽃(갈대꽃)이 포함됐습니다.
일산대교 하부에 있는 이 섬에는 과거 김포 감암포와 고양 이산포를 잇는 나루터와 농가 40호가 있었지만, 을축년(1925년) 대홍수로 마을 사람들이 육지로 떠난 뒤 아무도 살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 유실된 육지 제방을 보수하려고 독도를 채석장으로 쓰면서 섬의 규모도 작아진 상태입니다.
2개로 나눠진 것처럼 보이는 이 섬은 위성지도에는 형제섬이라는 이름으로 표기됐습니다.
시는 앞서 네이버·다음·구글 등 포털사이트에 형제섬이라고 표기된 섬의 명칭을 독도로 등록해달라고 요청해 반영된 상태입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오랜 세월 잊혔던 독도를 시민 품에 다시 돌려주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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