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투자 전문가 행세를 하며 허위 투자 정보를 퍼뜨리는 이른바 '투자리딩방' 사기 수법으로 124억여 원을 챙긴 일당 수십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0대 학생부터 60대 의사까지 피해자만 140명에 이릅니다.
조건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들이 한 사무실 안으로 다급하게 들어가고, 의자에 앉아 있던 남성은 경찰의 손에 끌려 나옵니다.
방 안에 있는 모니터 위로는 '단타', '수익' 등의 단어가 적혀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이 수십 개 띄워져 있습니다.
모두 투자리딩 사기에 쓰인 대화방들입니다.
지난 2021년부터 2년 동안 이른바 투자리딩 사기로 모두 124억여 원을 챙긴 30대 남성 총책 등 일당 6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일당은 먼저 자신이 투자전문가이며 무료로 주식 정보를 주겠다는 문자를 불특정 다수에게 뿌려 투자자들을 모았습니다.
투자자들이 대화방에 들어오면 '바람잡이'들이 나서, 전문가의 추천 덕에 수익을 본 것처럼 거짓 인증글을 올려 피해자들을 유인했습니다.
피해자들이 가짜 투자프로그램을 설치하게 해 투자가 이뤄진 것처럼 화면을 조작했고, 피해자들의 투자금은 대포통장을 통해 일당에게 흘러 들어갔습니다.
[김정현/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2대장]
"피해자는 20대 학생 그다음에 40대 주부 60대 의사까지 피해 범위가 다양하였고 피해자별 적게는 300만 원부터 7억 원까지 투자받아."
경찰은 일당이 보관하고 있던 현금과 귀금속 마약류까지 29억 원 상당의 금품을 압수했습니다.
MBC뉴스 조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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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희 기자(conditionee@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투자 전문가 행세를 하며 허위 투자 정보를 퍼뜨리는 이른바 '투자리딩방' 사기 수법으로 124억여 원을 챙긴 일당 수십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0대 학생부터 60대 의사까지 피해자만 140명에 이릅니다.
조건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들이 한 사무실 안으로 다급하게 들어가고, 의자에 앉아 있던 남성은 경찰의 손에 끌려 나옵니다.
"이리로 와. 손 떼. 이리로 와. 이리로 와. 경기북부경찰청이야. 다 이쪽으로 와."
방 안에 있는 모니터 위로는 '단타', '수익' 등의 단어가 적혀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이 수십 개 띄워져 있습니다.
모두 투자리딩 사기에 쓰인 대화방들입니다.
지난 2021년부터 2년 동안 이른바 투자리딩 사기로 모두 124억여 원을 챙긴 30대 남성 총책 등 일당 6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일당은 먼저 자신이 투자전문가이며 무료로 주식 정보를 주겠다는 문자를 불특정 다수에게 뿌려 투자자들을 모았습니다.
투자자들이 대화방에 들어오면 '바람잡이'들이 나서, 전문가의 추천 덕에 수익을 본 것처럼 거짓 인증글을 올려 피해자들을 유인했습니다.
피해자들이 가짜 투자프로그램을 설치하게 해 투자가 이뤄진 것처럼 화면을 조작했고, 피해자들의 투자금은 대포통장을 통해 일당에게 흘러 들어갔습니다.
[김정현/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2대장]
"피해자는 20대 학생 그다음에 40대 주부 60대 의사까지 피해 범위가 다양하였고 피해자별 적게는 300만 원부터 7억 원까지 투자받아."
경찰은 일당이 보관하고 있던 현금과 귀금속 마약류까지 29억 원 상당의 금품을 압수했습니다.
MBC뉴스 조건희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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