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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사지마비 앓고 있다면"…오작동 논란 속 추가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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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드 아르보/뇌 칩 이식 환자]

"제 이름은 놀란드 아르보이고요, 29살입니다. 8년 전에 큰 다이빙 사고를 겪었고요.. "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링크가 지난 3월에 공개한 두뇌칩 이식 환자입니다.

사고로 팔과 다리를 움직일 수 없지만 생각만으로 마우스 커서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옆 사람과 대화를 하며 동시에 체스를 둘 수도 있습니다.

뇌에 이식한 동전 크기의 칩이 특정 뇌 신호를 읽어 외부 기기를 조종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놀란드 아르보/뇌 칩 이식 환자]

"(이식) 수술은 간단했어요. 하루 만에 퇴원했고 인지 장애도 겪지 않았습니다."

뉴럴링크가 아르보처럼 뇌에 칩을 이식할 두 번째 임상 시험자 모집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CNN은 뉴럴링크가 예상하지 못한 오작동 문제를 인정한지 불과 일주일 만이라고 전했습니다.

뇌에 전극을 연결한 실이 느슨해지면서 성능이 떨어진 건데, 현재는 원래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게 뉴럴링크 측 설명입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안전성에 물음표를 달았습니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갑자기 움직이기만 해도 뇌가 움직일 수 있는데, 그러면 신호 교란이 발생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칩을 제거해야 할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윤리 문제도 여전한 만큼 시장에 출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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