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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오늘 아침 신문] 10대 기업 '前검사 전성시대'‥공안통·기획통·수사관까지 문어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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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주요 대기업이 전직 검사를 대거 영입하고 있다는 기사부터 보겠습니다.

◀ 앵커 ▶

네. 한국일보입니다.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지난 2021년부터 3년 동안 최소 39명의 전직 검사가 10대 대기업에 사외이사나 임원으로 영입되거나 재선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검찰의 특수수사를 받았던 대기업들이 전직 검사 영입에 적극적이었는데요.

전직 검찰총장만 두 명을 영입한 삼성그룹을 비롯해 SK그룹, 롯데그룹, 한화그룹 모두 전직 검사를 대거 영입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검찰과 금융위원회 등에 의한 사법 리스크가 커진 데다, 정·관계 요직을 전직 검사가 대거 차지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대기업들은 검사 출신들이 중대재해처벌법을 포함한 기업의 법무 이슈를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데요.

학계와 시민사회에선 이 같은 모습이 기업 운영에서 정상적 모습은 아니라면서, 형사 처벌 사전 대비용, 대정부 로비용으로 임명하는 측면이 커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경향신문입니다.

경복궁 근처에서는 화려한 퓨전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제는 이런 한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국가유산청이 '전통한복'을 기준으로 경복궁 일대 한복점에 개선 작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관광객들이 입는 한복이 실제 한복 구조와 맞지 않거나 '국적 불명'인 경우가 많아 이를 바로 잡겠다는 취지입니다.

한복 대여점 상인들은 반발하고 있는데요.

관광객들이 퓨전 한복을 더 선호하는데다, 전통한복이 대여 단가가 높기 때문에 무작정 권유할 수도 없다는 겁니다.

놀이문화처럼 자리 잡은 한복 입기 체험에 지나친 엄숙주의를 드리우는 건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매일경제입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이 아낌없이 지갑을 열면서 소비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2조 8천억 원이었던 국내 반려동물 용품 시장 규모는 4년 뒤인 2026년에는 3조 8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최근엔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는 '개린이집'이 인기고요.

초진 비용만 55만 원에 달하는 반려견 행동 클리닉은 예약이 다 차 대기를 해야 할 정도입니다.

반려동물용 패션아이템과 간식 등 다양한 기호식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요.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관련 전공과정을 개설한 대학도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 저출생 기조가 짙어지면서 반려동물에 욕구를 투영하게 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글로벌 증시 상승 랠리 가운데 한국 증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 세계 20대 증시 중 14곳이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북미와 유럽뿐만 아니라 일본과 인도 등 아시아 주식시장도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주식 시장은 주요 7개국에 중국, 인도를 포함한 10개국 가운데 증시 상승률 최하위로 전락했는데요.

인공지능 관련주처럼 시장을 이끌어갈 주도주가 부족한데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강세장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대구일보입니다.

천연보호구역인 독도에 집쥐가 급증해 환경당국이 관리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독도 내 집쥐 유입은 지난 2010년부터 확인됐는데요.

지난해 독도에 설치된 무인카메라 영상을 분석한 결과 집쥐가 모두 716회 포착됐습니다.

집쥐는 암수 한 쌍이 1년에 새끼를 460마리 낳을 정도로 번식률이 상당해 개체수와 활동 영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제는 집쥐가 독도 바다제비와 식물류를 먹어 치워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구환경청은 내년 5월까지 퇴치·관리 방안과 추가 유입 방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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