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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YTN24] 민주 사무총장에 친명 김윤덕, 정책위의장 진성준...'친명 색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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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김연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지막 주제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키워드가 있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띄워주시죠. 민주당 친명 당직 전진 배치라는 키워드입니다. 민주당이 지금 당직자 인선이 발표됐는데 사무총장에 김윤덕 의원, 정책위의장에 진성준 의원이 있고요. 대체로 친명 색채가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강성필 부위원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강성필]
친명 색채가 강화됐다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는 거겠죠. 그런데 역대 양당에 항상 주류와 비주류가 있었고 이 주류와 비주류의 세력 교체는 반복해 왔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저희 민주당이 이제 이재명 체제로 간다는 것을 사실 방증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민주당의 이재명 체제와 관련해서는 친명과 신명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친명 같은 경우에는 기존 현역 의원들 중에서 이재명 대표와 가까우신 분들, 그리고 신명이라는 것은 원외인사에서 아무래도 이번에 당선이 돼서 원내로 들어오신 분들이 신명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전진배치한 것은 두 가지의 경우의 수가 있다고 봅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이재명 대표가 연임을 하느냐, 아니면 연임을 하지 않느냐. 그런데 연임을 하면 어차피 8월 정도에 전당대회가 있을 수 있는데 그전에 연임을 하게 되면 또 이게 이루어질 거 아닙니까, 지금의 분위기로 봤을 때는. 그렇기 때문에 어차피 지금의 당직을 빨리 개선하고 또 이재명 대표가 연임을 하게 되면 당대표에 출마하려고 하셨던 분들이 국회의장이나 혹은 원내대표라든지 여러 가지 당직이나 국회직으로 선회를 하고 있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빨리 전열을 재정비한 것이 아닌가라고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가 연임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이재명 대표의 주장과 철학이 녹아 날 수 있도록 친명 인사들을 전진배치한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개인적으로 해석해 봅니다.

[앵커]
전열 재정비를 위해서 당직 인선 발표를 했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임기가 8월 28일까지죠. 그런데 이제 한 4개월 남겨놓고 당직 개편을 통해서 친명 체제를 확고히 한 건 어떻게 보면 연임을 한 수 앞에 보고 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연주]
연임은 기정사실화된 것 아닙니까? 저는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난 총선 과정에서 공첩니다. 국면에서 본인이 하도 힘들다 보니까 이렇게 힘든 거 다시는 안 하고 싶다는 의사표현은 하셨습니다마는 이제 공천 다 끝났잖아요. 총선에서 그러니까 비명횡사가 다 이루어져서 원하시는 대로의 공천이 이루어졌고. 또 상당수 친명계가 대거 이번에 원내에 입성을 했습니다.

175명 가운데 많게는 한 70% 정도가 친명계로 분류가 된다라고 하기 때문에 이런 판에서는 어떻게 보면 지금 당직개편을 통해서 밑작업을 하는 거죠. 이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연임이 이루어질 것이고 그러면 진정한 이재명의 민주당이 총선거를 통해서도 어느 정도 구도가 짜여졌습니다마는 이제는 당직개편을 통해서 완성을 이루겠다는 구도로 가는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연임설이 당내에서 계속 나오다 보니까 대표 외에, 그러니까 국회의장이라든지 원내대표라든지 이쪽으로 굉장히 많은 후보군들이 몰리고 있거든요. 오늘 아침 인터뷰 내용이 있습니다. 국회의장에 출마의사를 밝힌 조정식 의원, 그리고 박찬대 최고위원은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는데 그 이야기도 한번 들어보시죠.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제가 지난주에 사무총장을 내려놨어요. 이재명 대표께도 말씀을 드렸죠. 말씀을 드리고, 국회의장 준비하겠다고.(뭐라 그러세요? 그랬더니.) 열심히 잘하라고 그러시더라고요. (열심히 잘하라고. 명심은 나한테 있다. 지금 이런 말씀으로 해석해도 됩니까?) 당연히 저 아니겠어요?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네, 나가지 말라는 얘기 안 하셨고요. 또 적극적으로 나가라고 지지하겠다고 이런 표현도 하지 않았지만, 조금 과도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이재명 대표의 마음을 상당히 많이 읽고 있습니다. 박찬대 혼자만 나가라. 이런 마음은 갖지 않으셨겠죠. 아마 뜻을 갖고 있는 여러 후보들에게 비슷한 마음으로 응원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앵커]
두 분 모두 한 분은 명심은 나에게 있는 거 아니겠느냐라는 이야기하셨고요. 또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의 마음을 상당히 많이 읽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 겁니까?

[강성필]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재명 대표 마음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원내대표와 관련해서는 협상력이 가장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협상력이 있으려면 관록이 있어야 하고요. 그러니까 지금 어쨌든 원내대표로 지명되거나 자천, 타천 이렇게 거론되시는 분들 다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분들이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소통을 하고 이재명 대표와 투톱을 잘 이루어낼 거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우리가 원내대표 선거는 속된 말로 반장선거라고 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의원들을 대상으로 선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중을 알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원내대표 선거는 저도 과거에 몇 번 치러봤습니다마는 구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게 개인기입니다. 그러니까 개인의 성향과 성품, 지난 3선, 4선을 하는 과정 속에서 얼마나 의원들과의 유대관계를 잘 이루어냈느냐에 따라서 의외의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켜볼 일이다. 그리고 국회의장과 같은 경우는 어쨌든 22대 국회가 특검법과 관련해서 엄청 소란스러워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법사위라든지 운영위원장이라든지 여러 가지 국회직을 두고도 설왕설래가 많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장으로서 슬기롭게 국회의 어른으로서 노련하게 국회 운영을 잘 할 수 있는 분이 되는 게 어떨까라고 생각을 해 보고요.

어쨌든 국회의장 같은 경우도 추미애, 조정식, 정성호, 박지원까지. 여러 분이 거론되고 있는데 저는 여러 명이 갑자기 나와서 30표, 40표 이런 작은 표수로 국회 본회의에 올라가게 되면 정당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는 원내대표 선출 방식과 비슷하게 룰을 정비해서 정당성을 가질 수 있는 국회의장에 선출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국회의장 선출 룰까지도 짚어주셨는데. 일단은 원내대표, 반장선거라고 말씀하셨지만 그 반에 지금 이재명 대표와 친한 분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결국에는 이재명 대표와의 관계가 더욱더 중요해지는 그런 부분을 더 강조하는 부분 아닙니까, 지금?

[김연주]
박찬대 의원 경우에는 3선이 되죠. 이분이 마음을 읽는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마음을 읽는다고 봅니다. 얼굴에 뭐 떼주셨다는 거 아니에요? 일부는 코를 파줬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마는 얼굴에 뭘 떼줄 정도로 마음 가까이 늘 마음을 읽고 있다, 이런 표현이 가능할 것이고요.

결국 그렇지만 객관적 시선에서 보기에 지금 대거 친명계라고 불리는 분들 사이에서 누군가가 되는 거죠, 원내대표도 되시고 국회의장도 되실 텐데. 조금 의아했던 건 지난 총선 앞두고 작년 11월 말에 전당대회 룰을 변경하지 않았습니까, 민주당에서?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와 친명계 사이에서는 큰 그림을 이미 그리고 계셨던 것이 아니냐. 총선 승리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당내에서의 최고위 선출이라든지 아니면 당대표 연임 문제, 또 국회의장, 이런 것들에 관해서도 지금 와서 국회의장 선거에 관해서 결선투표를 도입해야 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결과적으로 완전한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거듭나면서 최고위까지도 이재명 대표의 마음을 읽는 이런 분들로 구성이 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예상을 해 봅니다.

[앵커]
국회의장 얘기만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일단 조정식, 추미애 2파전이 치열한 것 같은데 거기에 또 5선 김태년, 안규백, 우원식, 윤호중, 정성호 너무 많습니다. 많이 거론되고 있는데 지금 이런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김연주]
그러니까 이번 총선에서의 승리를 바탕으로 해서 친명계가 대거 국회의장직을 한번 거머쥐어보겠다는 의지가 많아 보여요. 보통의 경우라면 추미애 의원과 조정식 의원이 6선이고 선수와 나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이 두 분 중에 될 확률이 상당히 높았었는데. 5선 내지는 박지원 의원까지도 이렇게 출사표를 던지면서 이게 어떤 결론으로 날지 알 수 없는 국면으로 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기존의 경우에는 최고점 얻은 분이 국회의장으로 선출이 됐었습니다마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출사표를 던지다 보니까 과반수 넘은 분들을 통해서 결선투표를 도입해야 한다, 지금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강성 당원들의 목소리도 또 여기에 반영이 일부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결과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강성 당원들의 목소리가 어느 정도 반영이 됐다고 한다면 몇 분으로 좁혀지는 부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강성필]
맞습니다. 그런데 국회의장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국회의 어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른으로서의 면모를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다음에 국회의장은 제 생각에는 다음 정치적인 일정이 없는 분이 하는 게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정국 키워드는 이쯤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연주 시사평론가,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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