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3 (금)

정부 '유연한 태도' 배경과 의정갈등 전망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정부가 의대 정원을 조정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면서, 석달차로 접어든 의료공백 사태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격적으로 입장을 바꾼 배경은 뭔지, 또 의정갈등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사회정책부 송민선 기자와 얘기나눠보겠습니다.

정부가 '2000명'만큼은 절대 고수할 것처럼 보였는데 태도가 매우 유연해졌습니다. 그 배경이 뭡니까?

[기자]
여러가지 요인들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공백 사태를 촉발한 전공의 이탈은 지난 2월 20일 본격화됐습니다. 내일로 만 석달차에 접어들면서, 국민들 피해를 더이상 두고볼 수 없다는게 결단의 가장 큰 배경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입시현장의 혼란도 꼽을 수 있습니다. 수험생들의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초에 시작되니, 앞으로 남은 기간은 5개월입니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경우, 수험생들 불안도 커질 수밖에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