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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연두색 번호판 효과? 수입 법인차 비중 처음으로 30%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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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만원 넘는 법인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다는 법안 시행 이후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가 계속해서 줄고 있습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는 3868대로 작년 같은 기간(5636대)보다 31.4% 감소했습니다.

올해부터 취득가액 8천만원이 넘는 법인 승용차는 연두색 번호판을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한 제도가 등록 대수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입니다.

그동안 세금 혜택을 노리고 고가의 수입차를 법인 명의로 샀던 사람들이 연두색 번호판에 대한 거부감과 낙인효과를 우려해 구매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가의 법인차 등록 대수가 줄면서 전체 수입차 판매에서 법인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급감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만5263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6% 늘었지만, 이중 법인차 등록 비중은 28.4%(7179대)였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40%에 육박하던 법인차 등록 비중이 3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이 처음입니다.



김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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