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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치안 부재' 아이티, 폭력사태 악화에 수백명 교도소 탈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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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치안 부재를 겪고 있는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현지시간 2일 폭력 사태가 심화하면서 교도소에서 수백 명이 탈옥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성명을 통해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교도소 수감자들의 탈출을 막기 위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경찰 노조는 "이제 범죄자 3천 명이 추가로 활동할 것이기 때문에 누구도 화를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지난 달 8일 사임 압박을 받는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가 자리를 지키겠다는 뜻을 밝힌 뒤 포르토프랭스를 중심으로 격렬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등 지난 1월에만 사상자와 납치자가 천 명 이상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갱단 일원들은 기물 파손과 상점 약탈 등 범죄를 저지르며 소요 사태를 부추기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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