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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단독] 與, 서울 마포을에 '운동권 출신' 함운경 전략공천…정청래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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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건 이슈 중 하나가 '운동권 청산' 이었습니다. 특히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전향한 운 동권 출신을 후보로 내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김경율 비대위원 이름이 거론됐던 이 지역에 미 문화원 점거 농성을 주도했던 함운경 민주화운동 동지회장이 출마하겠다는 뜻을 당에 전달했습니다.

김미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운동권 출신 전향 인사인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이 '서울 마포을'에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사천 논란'이 불거지면서, 김경율 비대위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지역입니다.

김경률 (지난1월)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오늘 함 회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을 만나 마포을 지역 출마를 수락했습니다.

함 회장은 TV조선에 "국민의힘 입당서를 썼고, 조직에서 원하는 것을 해줘야하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또 "자신은 정청래 의원을 상대로 승리할것"이라며 포부도 밝혔습니다.

'서울대 물리학과 82학번'인 함 회장은 1985년 삼민투 위원장으로 미국문화원 점거 농성을 주도했고, 현재는 군산에서 횟집을 운영하며 '운동권 청산'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함운경 / 민주화운동동지회장 (지난해 6월)
"반일감정을 부추기겠다는 명백한 의도를 갖고 시작한 싸움입니다. 반일감정을 이용하겠다는 사람들이 있어서입니다."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이 이번 총선의 기치로 내건 운동권 청산의 한 축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맞수'가 정해지면서 수도권 다른 지역 공천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TV조선 김미선입니다.

김미선 기자, 한송원 기자, 황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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