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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바이든, 대선 앞두고 잇달아 학비 대출 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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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잇달아 학자금 대출 탕감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백악관 보도자료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12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 6천억 원의 학자금 대출 탕감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출자 소득과 가족 구성원 수 등에 따라 대출 상환액을 결정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원금 잔액을 면제하는 프로그램에 등록된 약 15만 3천명의 학자금 대출자가 혜택을 보게 됐습니다.

이번 발표 내용에 따르면 1만2천 달러 이하의 학자금 대출을 받은 사람이 10년 이상 상환을 한 경우 남은 학자금 부채를 탕감받게 된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제까지 약 390만 명의 학자금 대출자들에게 다양한 조치를 통해 1천380억 달러의 학자금 탕감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11월 대선을 앞두고 학자금 탕감에 속도를 내는 것은 중산층 이하의 젊은 층 표심을 의식한 측면이 있어 보입니다.

따라서 '선거 전 포퓰리즘', '도덕적 해이 조장' 등의 논란도 제기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OBS경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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