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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장애아동 치료 맡겼더니…뺨 때리고 주먹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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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아동·부모에게 "정말 죄송하다" 사과

법원은 "증거 인멸·도주 우려 없다"며 구속영장 기각

지난해 11월 7일 JTBC는 경기 시흥시 한 언어치료센터에서 벌어진 아동학대 사건을 전해드렸습니다. 30대 언어재활사 이모씨가 자폑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치료실에서 때린 건데요. 고개가 돌아갈 정도로 세게 뺨을 때리고 주먹질하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수사로 확인된 피해 아동만 14명 입니다. 오늘(21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은 이 씨는 "정말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증거 인멸 염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오늘 오전)

마스크와 모자 쓴 남성이 우산을 들고 걸어옵니다.

아동 학대 혐의를 받는 언어재활사 이모 씨입니다.

[언어재활사 이모 씨 : 정말 죄송합니다. {왜 그러셨어요?} 그냥 제가 못나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에 출석하는 길입니다.

이 씨는 경기 시흥 한 언어치료센터에서 일하며, 자신에게 맡겨진 아이들을 폭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