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년 봄마다 반복되는 동해안 산불을 줄이기 위해 인공강우가 도입됩니다.
지난여름, 수도권에서 효용성이 입증됐던 극한 호우 재난문자도 전남지역으로 확대됩니다.
기상재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봄, 진화헬기가 뜨지 못할 정도의 강풍에 급속도로 번졌던 강릉 산불
매년 봄마다 반복되는 동해안 산불을 줄이기 위해 인공강우가 도입됩니다.
지난여름, 수도권에서 효용성이 입증됐던 극한 호우 재난문자도 전남지역으로 확대됩니다.
기상재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봄, 진화헬기가 뜨지 못할 정도의 강풍에 급속도로 번졌던 강릉 산불
도심 문화재까지 소실됐던 대형산불을 잦아들게 한 건 단비였습니다.
5mm 안팎, 매우 적은 양이었지만 습도를 높여 불길을 잡은 겁니다.
짙은 구름 속, 소형 항공기가 날개 부위에서 응결핵을 뿌립니다.
인공강우 실험인데, 100번 가운데 86번 정도는 강수량이 늘어난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그 양이 가뭄을 해갈할 수준은 아니지만, 습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산불 예방을 위한 인공강우로 실험을 77회 실시하고 효과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유희동 / 기상청장 : 이전에는 강수 자체를 목표로 인공 강우 실험을 하였으나, 앞으로는 산불에 초점을 맞추어 습도 자체를 높여주는 데 인공 강우 계획을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여름 수도권에 시범 적용했던 극한 호우 긴급 재난문자는 그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올해는 수도권에 정식 적용하고 매년 호우 피해가 가장 심했던 광주·전남에는 시범 적용됩니다.
지진 재난문자도 대피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바뀝니다.
규모에 따라 광역시·도 단위로 송출되던 것을 진도 기반으로 바꾸고, 시군구로 세분화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실제 진동으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큰 지역에만 지진재난문자가 발송될 수 있게 됩니다.
또 기상이변의 위험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눈 무게 정보와 바람의 세기, 시간당 강수량 등도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바꿔 제공됩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김종완
그래픽 : 김진호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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