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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슈팀] "이게 현실인 것 같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또 다시 패했다.
한국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친선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은 0-0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들어 집중력을 잃으며 2골을 연거푸 내주고 말았다. 경기종료 직전 이근호가 골을 성공시켜 영패를 면하는데 그쳤다.
이근호가 골을 성공시켰으나 승패는 이미 기울어진 후였다. 지난 6일 한수아래 아이티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지만 이날 패하면서 홍명보호는 2패(3무 1승)째를 기록했다. 한국으로서는 주축들이 대부분 빠졌으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크로아티아의 세계 강호다운 위엄을 맛봐야 했다.
이에 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이 토로한 한마디는 주목할 만하다. 구자철은 경기 후 "한국에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유럽으로 가고 싶었는데..."라며 "이게 현실인 것 같다. 받아들여야 한다"고 패배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럽 무대에서 직접 세계 축구를 몸으로 부딪혀 체감했던 구자철의 말이었다는 점에서 다시 곱씹을 필요가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으나 공격형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구자철은 "전반전에 몸이 많이 무거웠다. 그래도 전반전에 실점을 하지 않아 후반전에 다른 전술을 쓸 수 있었다"면서 "공격을 선호한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공격보다는 중간에서의 역할을 원해 프리시즌부터 훈련을 했다. 공수를 오가며 얻는게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osenhot@osen.co.kr
<사진> 전주월드컵경기장=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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