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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제2, 제3 이동관 더 큰 저항" vs "정치적 탄핵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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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를 놓고 여야는 대치를 이어갔는데요.

야당은 방송장악을 지속하려 한다면 탄핵 카드를 또 꺼내들 수 있다고 말했고, 이에 여당은 정치 탄핵을 드러낸 거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여야 대립 속에 내년도 예산안은 법정 처리 시한을 넘겼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갑자기 사퇴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위원장을 불쏘시개 삼아 방송장악을 지속하려 한다면 탄핵 카드를 또 꺼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동관 위원장뿐만 아니라 제2, 제3의 이런 방송통신위원장이 등장해서 방송통신뿐만 아니라 방송 장악을 한다고 하면, 탄핵권을 통해서 방송 장악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여당은 민주당의 탄핵 발언에 정치적 목적을 드러낸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광재/국민의힘 대변인]
"제2, 제3의 탄핵을 요구하는 건 지금 방송통신위원장이 어떤 사람이 될지도 모르고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 잘못을 하고 있지도 않은데..민주당의 의회 폭거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여야의 대립속에 내년도 예산안 처리는 결국 법정 시일을 넘겼습니다.

연구개발(R&D), 원전, 지역화폐 예산 등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 여야는 정기국회 회기인 오는 9일까지는 예산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른바 '쌍특검'으로 불리는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이 이번 달 본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이 높아 다시 한번 여야 충돌이 예상됩니다.

'쌍특검'은 이미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 오는 22일까지 상정되지 않으면 그 다음 첫 본회의에 자동상정되는데, 민주당이 시일을 당겨 오는 8일 추진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특검을 놓고 양당이 대치 국면으로 접어들 경우, 예산안 합의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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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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